
이 문양은 도법 스님과 생명평화운동을 함께 하고 있는 시각디자이너 안상수 전 홍익대 교수가 만들었다. 채식, 동물보호 등 생태계 이슈에 관심이 많은 가수 이효리가 새긴 문신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효리 타투'라고도 불린다.
도법 스님은 이 생명평화무늬를 두고 "불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의 메시지도 결국 이 그림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인간을 우주의 중심에 두는 사고방식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데, 이 무늬는 인간과 자연 등 우주의 모든 존재는 그물코처럼 서로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일러준다.
이는 붓다의 가르침 '중도(中道)'에 직결된다. 중도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그물코처럼 연결된 우리,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중도의 길을 걸을 때 국가, 인종, 종교, 정치이념 간 다툼을 넘어설 수 있다. 도법 스님은 "붓다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 6년간 고행을 했음에도 결국 실패했는데, 중도를 이해하자 비로소 깨달음에 이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생명평화무늬는 그 자체가 불교이기도 하다. 그는 "모든 것이 연결돼 있다는 걸 아는 것이 바로 깨달음"이라며 "이 그림을 보면 불교의 의미가 명료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책의 표지에다 쓴 것도 그 때문이다.
July 06, 2020 at 02:0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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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타투'로 유명한 생명평화무늬, 코로나19 해결사입니다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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