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의한 뇌합병증
보고된 환자만 1000명 이상
보고된 환자만 1000명 이상
이번 연구는 경증 코로나19 환자에게서도 뇌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이전 연구와 다르다. 영국의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진은 코로나19의 중증도와는 관계없이 뇌합병증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뇌합병증이 나타난 이들 중 5%는 생명에 치명적이었다.
특히 연구진이 조사한 43명의 환자 중 9명은 ‘급성 확산성 뇌척수염(ADEM)’이었다. 급성 확산성 뇌척수염은 뇌와 척수에 광범위한 염증을 일으키는 뇌의 염증 질환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다. 실제 환자 9명 중 1명은 5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연구진의 조사에 따르면 UCL 신경학연구소에 접수된 급성 확산성 뇌척수염 사례는 코로나19 이전에는 한 달에 1건 정도였으나, 이후에는 한 주에 2~3건으로 급격히 늘었다.
연구진은 이외에도 뇌졸중, 말초 신경 문제, 정신병 등을 호소하는 코로나19 환자가 있었으며, 신경을 공격하고 마비를 일으키는 면역 이상 반응인 길랭-바레증후군도 있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합병증으로 급성 뇌졸중이 온 환자의 뇌 MRI 사진이다. 육안으로도 오른쪽 뇌가 왼쪽에 비해 매우 부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최지원 기자 j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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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9, 2020 at 12:5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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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증 환자서 뇌합병증 발견…"생명 위협할 수 있어"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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