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12 23:53 | 수정 2020.07.12 23:56
중국에서 지난달부터 계속된 홍수로 약 38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경제적 손실이 14조원을 넘어서자, 시진핑 국가 주석이 "홍수 방지의 결정적 시기에 진입했다"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12일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근 홍수 방지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쯔강(長江), 화이허(淮河), 둥팅호, 포양호, 타이호 등 주요 강과 호수가 경계 수위를 넘었으며 충칭(重慶), 장시(江西), 안후이(安徽), 후베이(湖北), 후난(湖南), 장쑤(江蘇), 저장(浙江) 등에서 침수로 인명과 재산 손실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이어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인 조치로 인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도 재난 방지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각 지역과 부문이 홍수 방지 업무에 힘을 쏟는 동시에 이후의 조속한 생산 회복 계획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날 중국 국가홍수가뭄방지총지휘부는 홍수 대비 비상대응 등급을 3급에서 2급으로 격상했다. 수리부는 재해 방어 응급 대응 을 2급으로 올렸다.
CCTV에 따르면 올해 들어 홍수로 장시와 안후이, 후베이, 후난 등 27개 성에서 3789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날 정오까지 14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224만6000명이 피난했다. 주택 2만8000채가 파손됐고 농경지 353만2000ha가 물에 잠겼다. 경제적 손실은 822억3000만위안(약 14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July 12, 2020 at 09:5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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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홍수로 이재민 3800만명…시진핑 “생명·재산 보호” 지시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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