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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부성애 유발 단백질 발견한 생명과학자 실리콘밸리 노벨상 -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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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브레이크스루 상 선정…스티븐 와인버그 특별상

2021 브레이크스루 상 선정…스티븐 와인버그 특별상

상금만 총 220억 원 넘는 '과학계 오스카상' 수상자 발표

생명과학·수학·기초물리학상 등

브레이크스루재단 홈페이지 캡처.
브레이크스루재단 홈페이지 캡처.

‘과학계 오스카상’ '실리콘밸리 노벨상'으로 불리는 ‘2021 브레이크스루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올해는 브레이크스루 상을 포함해 신진과학상, 특별상 등 총 22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이들에게 수여되는 상금은 모두 1875만 달러(약 222억 원)에 이른다. 


브레이크스루 상은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 등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IT) 분야 거부들이 2012년 만들어 ‘실리콘밸리 노벨상’으로도 불린다. 

과학자들이 연구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연구해 인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상 제정 취지에 따라 과학 분야에서는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브레이크스루상 수상자에게는 300만 달러(약 35억6000만 원)가 주어지며, 신진과학자에게는 최대 10만 달러(약 1억2000만 원)부터 최소 5만 달러(약 6000만 원)가 주어진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브레이크스루 상을 받은 과학자는 전 세계 약 3000명이며, 총 상금 규모는 2억5000만 달러(약2971억 원)에 이른다.  

올해 브레이크스루 상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 3월 21일에 열린다.

′2021 브레이크스루 생명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 워싱턴대 제공.
'2021 브레이크스루 생명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 워싱턴대 제공.

○생명과학상

생명과학상 수상자는 총 4명으로 이들은 각각 300만 달러(약 35억 원)의 상금을 받는다.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는 단백질 접힘 문제를 해결해 완전히 새로운 단백질을 설

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생명과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그는 물리화학적인 방법으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데 있어서는 ‘지존’으로 꼽히며, 꾸준히 노벨 화학상 후보로 거론돼 왔다.   

캐서린 뒬락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암컷과 수컷 쥐의 뇌에서 신호전달물질인 갈라닌 단백질이 새끼를 양육하게 만드는 행동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힌 공로가 인정됐다. 

데니스 로 홍콩중문대 교수는 태아의 DNA가 모체의 혈액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산전검사에 활용할 수 있게 한 업적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그는 글로벌 정보 분석회사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논문 피인용 수를 토대로 매년 발표하는 노벨상 수상자 예상 목록에 수차례 이름을 올렸다. 


리처드 율 미국 국립보건원(NIH) 박사는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해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단백질 두 가지의 기능을 밝혀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1 브레이크스루 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마틴 하이러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교수. 영국왕립학회 제공
'2021 브레이크스루 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마틴 하이러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교수. 영국왕립학회 제공

○수학상

브레이크스루 수학상은 확률 편미분 방정식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마틴 하이러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교수에게 돌아갔다. 그는 물리학 박사학위를 보유한 수학자이자 요리, 음악 등 모든 상황을 수학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유명하며, 2014년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받았다. 

○기초물리학상 

에릭 아델베르거, 옌스 군드라히, 블레인 헤켈 등 미국 워싱턴대 물리학자 3명이 브레이크스루 기초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들은 자연계의 4가지 기본 힘 중 하나인 중력이 52마이크로미터(μm·1μm는 100만 분의 1m)의 매우 작은 거리에서도 작용한다는 사실을 초정밀 진자 실험으로 입증해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의 비밀을 파헤치는 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뉴호라이즌 수학상

신진 과학자에게 수여되는 뉴 호라이즌 수학상 수상자는 총 3명이다. 

바가브 바트 미국 미시간대 교수는 대수기하학 중에서도 P 진수 코호몰로지(가환군의 수열 연구) 이론을 개발한 공로를, 알렌산드르 로구노프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타원 방정식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 공로를, 송선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교수는 복소미분기하학 발전에 기여한 여러 업적들을 인정 받았다. 

트레이시 슬랫처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페르미 버블′ 발견으로 이끈 암흑물질 모델을 만든 공로로 ′뉴 호라이즌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페르미 버블. NASA 제공
트레이시 슬랫처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페르미 버블' 발견으로 이끈 암흑물질 모델을 만든 공로로
'뉴 호라이즌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페르미 버블. NASA 제공

○뉴호라이즌 물리학상

뉴 호라이즌 물리학상은 단독 수상 1명과 공동 수상 2팀 등 총 9명에게 돌아갔다. 

트레이시 슬랫처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페르미 버블(Fermi Bubble)’의 발견으로 이끈 암흑물질 모델을 만들어 단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페르미 버블은 우리 은하 중심에 위치한, 길이가 5만 광년에 이르는 거대한 구조로 X선과 감마선을 방출하고 있으며 천체물리학자들에게는 그 성질이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로 꼽힌다. 

미국 페르미연구소에 검출기를 설치하고 암흑물질을 찾는 ‘센세이(SENSEI)’ 실험을 이끄는 루벤 에시그 미국 스토니브룩대 교수 등 4명은 검출 기술 발전에 기여가 공로가 인정됐다. 

아메드 알메이리 미국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박사 등 4명은 블랙홀의 양자 정보를 이론적으로 계산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마리암 미르자카니 뉴프론티어상

마리암 미르자카니 뉴프론티어상은 여성 수학자로는 처음으로 2014년 필즈상을 수상한 뒤 2017년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마리암 미르자카니를 기리기 위해 2019년 처음 제정됐다. 올해는 총 3명의 수상자가 탄생했다. 

니나 홀덴 스위스취리히연방공대 박사는 리우빌 양자중력이론 연구로, 울밀라 마하데브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박사는 양자컴퓨팅 이론 연구로, 리사 피치릴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박사는 매듭이론 중 콘웨이 매듭 이론 연구로 수상이 결정됐다. 

입자이론물리학의 석학인 스티븐 와인버그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교수. ′2021 브레이크스루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제공
입자이론물리학의 석학인 스티븐 와인버그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교수. '2021 브레이크스루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제공

○기초물리학 특별상 

우주의 탄생과 기원을 설명한 최고의 고전으로 꼽히는 ‘최초의 3분’ 저자로도 유명한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이론물리학자인 스티븐 와인버그 교수는 기초물리학 분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금 300만 달러(약 35억6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자연계의 기본 힘 중 약한핵력과 전자기력을 통일해 양자색역학을 개척했고, 이 공로로 1979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September 11, 2020 at 09:5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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