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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포트] 전자랜드가 아쉬웠던 순간, 심스의 파울트러블 - 바스켓코리아

심스의 파울트러블, 전자랜드가 곱씹게 되는 아쉬운 대목이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28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4-82로 패했다.  

최근 연승과 연패없이 승패를 반복하고 있던 전자랜드에게는 이날 승리가 절실했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연승이 필요하기 때문.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오리온과의 골밑 싸움에서 뒤처지며 먼저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1쿼터 외곽슛이 침묵했던 전자랜드는 2쿼터들어 추격을 시작했다. 출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세한 덕분이었다. 헨리 심스가 연이어 골밑 득점을 올린 가운데 국내 선수는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근소하게 따라붙은 전자랜드는 3쿼터에 첫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하지만 팽팽했던 승부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급격하게 무너졌다. 4쿼터 시작 24초 오리온이 5점 차로 앞서는 상황, 전자랜드는 심스가 4번째 반칙을 범하며 변수를 맞았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 변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심스가 잠시 코트를 비운 사이,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연이어 슛을 실패했고, 실책까지 겹치며 오리온에게 달아날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 5분 30초만에 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4쿼터 중반까지 주춤했던 전자랜드는 막판에 12득점을 몰아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이미 격차가 벌어진 뒤였다.  

심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들어온 에릭 탐슨의 플레이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탐슨은 쉬운 득점을 실패하며 추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탐슨은 10분 31초동안 2득점 7리바운드에 그쳤다.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지 못했고, 그 영향으로 국내 선수도 같이 흔들렸다.  

이날 심스는 4쿼터에 많이 뛰지 못했지만 23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전자랜드에게는 득점을 책임지고 있던 심스의 승부처 공백이 뼈아팠다. 탐슨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심스의 파울 관리는 하나의 숙제로 남았다.  

전자랜드가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전자랜드는 오는 31일 창원에서 LG와 맞붙는다.

사진 = 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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