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정 알 두하일과 클럽월드컵 5~6위전
카타르리그 우승팀 알 두하일과 마주하는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데뷔 첫 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울산은 7일 자정(한국시간) 카타르 알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알 두하일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5~6위전을 갖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을 치르고 있는 울산은 지난 4일 티그레스 UANL(멕시코)과의 첫 경기에서 1-2로 패해 5~6위전으로 밀렸다.
알 두하일전에는 5위와 함께 홍 감독의 울산 입성 첫 승이 달려있다. 알 두하일을 꺾으면 150만 달러(약 16억원)의 상금도 거머쥘 수 있다. 패하면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수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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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이틀 동안 회복하는데 중점을 뒀다. 선수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회복했다. 첫 경기에서 발견한 긍정적인 부분은 살리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를 통해 여러 가지로 얻은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현재 남은 마지막 퍼즐은 승리다. 남은 한 경기 꼭 승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비록 패했지만 홍명보호는 티그레스를 맞아 김기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는 등 선전했다. 알 두하일전에서는 수비보다는 공격에 초점을 둘 생각이다.
홍 감독은 “첫 경기에서 수비 조직력을 갖추면서 상대 배후공간이나 사이드로 침투하는 전술을 생각했다. 원활하게 되지는 않았지만 상대 공격 차단 후 카운트 어택을 하거나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전술은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홍 감독은 또 “남은 경기는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좀 더 공격적으로 나가야 한다. 미드필드 플레이에 집중해 볼을 소유하면서 공간을 지배하는 전략을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적응기를 거치고 있는 새 외국인 선수 루카스 힌터제어(오스트리아)를 두고는 “컨디션은 현재 완벽하지 않다. 팀 합류 전 유럽에서 휴식 기간도 있었다”면서 “팀 합류 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아직 선수들과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다. 한국에 돌아가서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홍 감독은 무섭게 성장 중인 젊은 선수들의 경험 축적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홍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이런 큰 대회를 경험한다는 자체가 엄청나다. 한 선수 커리어의 시작이 클럽 월드컵이라면 그보다 환상적인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현재 스쿼드 내 젊은 선수가 많다. 이 선수들은 울산 뿐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다. 클럽 월드컵이라는 경험은 이 선수들에게 결과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원두재는 “첫 경기를 뛰었는데 아쉬운 결과를 만들어 죄송하다. 내일 경기는 열심히,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감을 갖고 무조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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