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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원정으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0~2021시즌 EPL 1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와 해리 케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0-3 충격 패를 당하고 8강 탈락의 수모를 맛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6위(승점 48점)로 올라서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51점)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손흥민 없이 케인과 비니시우스를 최전방에 내세운 토트넘은 전반 29분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루카스 모우라에게로 향했고, 모우라가 케인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찔러준 공을 비니시우스가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6골)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3골)에서만 골 맛을 봤던 비니시우스의 EPL 데뷔골이다.토트넘은 전반 42분 모우라의 코너킥에 이은 케인의 헤딩 슛이 골대를 향하지 않았고, 곧바로 또 한 번의 코너킥 상황에서는 흘러나온 공을 탕귀 은돔벨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에 얹혀 추가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전반을 1-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23분 격차를 벌렸다. 매슈 캐시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케인이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하며 2-0을 만들었다. 자신의 올 시즌 EPL 17호 골을 작성한 케인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애스턴 빌라의 모든 공격을 막아냈고 2-0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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