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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2020.10.1/뉴스1 © AFP © News1 송원영 기자 |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부상 이후 첫 실전 등판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총 35개 였고 평균자책점은 21.00에서 16.20으로 하락했다.
김광현은 1-1로 팽팽하던 4회초 잭 플래허티로부터 마운드를 넘겨 받았다. 지난 9일 등판 이후 19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경기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은 첫 타자 루이스 브린슨에게 89.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당해 3루타를 내줬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JJ 브리데이에게 슬라이더를 공략 당하면서 또 3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나아가 존 버티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실점이 늘었다.
2실점 후 김광현은 이후 2명의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 4회초를 마무리했다.
5회초에는 안정감을 찾았다. 김광현은 선두타자 코리 디커슨에게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아웃 후 가렛 쿠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이산 디아즈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5회말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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