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NC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 일대 신호등에 빨간 신호가 켜져 있다. NC다이노스 일부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위반고 원정숙소에서 음주모임을 가지면서 3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file.mk.co.kr/meet/neds/2021/07/image_readtop_2021_683055_16263253584718033.jpg)

NC 다이노스 주전선수인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는 지난 5일 오후 10시 이후 원정 숙소에서 지인 2명 등 6명과 음주 모임을 했다. 이중 지인 2명과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됐다.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박민우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들은 방역수칙 위반을 넘어 동선을 허위진술하면서 서울 강남구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같은 영향 등으로 프로야구 경기가 전면중단됐다.
경기가 중단되면서 홈구장이 있는 창원 NC파크 인근 상인들과 팬들은 크게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창원NC파크 인근에서 30년 가까이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70대는 "구단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주인은 "전국 방방곡곡을 이동하는 야구 선수들의 행동이 조심스럽지 못했다"며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려운데 내일 예정된 경기까지 취소돼 손님이 줄어들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연고지인 창원의 야구팬도 화나긴 마찬가지다. 직장인 박모(36)씨는 오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개최 예정이던 KIA-NC 경기 표까지 구한 상태였으나 경기 취소로 관람을 못하게 됐다.
박씨는 "3년 만에 직접 경기를 보려고 표까지 구했는데 취소돼서 굉장히 화가 난다"며 "일부 선수들의 일탈 행위로 리그가 중단이 됐는데 선수관리 등 대응이 허술한 구단도 그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해 리그 우승을 했던 NC의 현재 시즌 성적은 37승 35패로 리그 5위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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