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안전속도 5030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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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경찰은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으로 과거 교통소통 중심에서 탈피,‘사람이 먼저다’라는 패러다임으로 모든 교통안전 대책을 전환해 추진하고 있다.그 중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라는 테마가 있다.속도를 10㎞ 줄일 경우 전체 사고건수는 13.3%,사망자는 63.6%,중상자는 25% 감소하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최근 내년 4월 17일 전국적인 시행을 앞두고 일부 지자체는 벌써 경찰과 함께 도심지역 제한속도를 50㎞ 이하로,주택가 이면도로나 보호구역등 보행안전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도로는 30㎞ 이하로 하향 조정했고 ‘안전속도 5030’ 참여를 위한 대국민 홍보를 하고 있다.일부 운전자들은 속도 하향에 따른 교통량 정체로 극심한 교통혼잡을 우려하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지만 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제한속도를 10㎞ 하향했을 경우 평균 통행시간은 2분 증가에 그쳤다.오히려 교통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 차량 소통이 좋아져 평균 주행속도가 3.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보행자와 운전자 모두를 위한 정책인 만큼 국민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안전한 운전습관으로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길 바란다.

정대운·강릉경찰서 동부지구대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