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서 승리한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2021.3.2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0%의 확률에 도전한다. 플레이오프 2차전을 내준 흥국생명은 '여제' 김연경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흥국생명과 기업은행은 24일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2020-21 도드람V리그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20일 흥국생명이 1차전을 이겼지만 기업은행인 22일 2차전을 가져가면서 양 팀은 1승1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차전을 패했던 기업은행은 이번 플레이오프서 사상 첫 스윕 역전승을 노린다.
그 동안 플레이오프 여자부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100%였다. 반대로 1차전을 내준 팀이 챔프전을 향한 적은 없었다. 5전 3선승제를 포함해도 15차례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첫 판을 이긴 팀이 결승 무대에 올랐다.
새 역사를 노리는 기업은행은 외국인 에이스 안나 라자레바의 화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라자레바는 22일 2차전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깜짝 선발로 출전한 세터 김하경과 준수한 호흡을 자랑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기업은행 승리의 키는 레프트 표승주가 쥐고 있다. 흥국생명은 1차전부터 상대 표승주에게 집중적인 서브 폭탄을 날리고 있다. 1차전서 리시브가 무너졌던 표승주는 2차전에서는 잘 버텨내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표승주는 공격에서도 2차전서 16점을 냈다.
22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하고 있다. 2021.3.2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
흥국생명은 2차전 막판 오른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한 김연경의 몸 상태가 가장 큰 변수다.
100%가 아닌 상황서 강한 책임감을 지닌 김연경이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 흥국생명이 3차전을 내준다면 2008-09시즌 이후 11년 만에 V리그로 복귀한 김연경의 마지막 국내 경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표승주와 마찬가지로 기업은행의 집중적인 목적타를 받고 있는 흥국생명 레프트 김미연이 잘 버텨줄 수 있을지도 중요한 키포인트 중 하나다. 김연경의 짐을 덜어줄 브루나 모라이스 등의 활약에 따라 흥국생명의 챔프전 진출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은 26일부터 진행된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GS칼텍스가 기업은행-흥국생명전의 승자와 맞대결을 벌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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