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다 국내 복귀를 선언한 SSG 랜더스의 추신수 선수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울려퍼지는 애국가에 감동한 추신수 선수는 세 타석을 소화하며 만족스러운 데뷔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에서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NC파크에서 여유로운 표정으로 NC와의 시범경기이자 KBO리그 데뷔전을 준비한 SSG 추신수.
경기 시작 직전 애국가가 흘러나오자 손에 헬멧을 얹은 자세로 경례하며 한국 복귀를 새삼 실감했습니다.
추신수 / SSG 랜더스>"20년동안 미국 국가만 들었는데…진짜 한국 야구 시작하는구나, 시작점이었던 거 같아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초 NC 선발 파슨스와의 데뷔 타석에서 4구만에 루킹 삼진을 허용했습니다.
더그아웃에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데뷔 타석의 느낌을 표현한 추신수.
3회 파슨스와 2번째 대결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데 이어,
5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가선 바뀐 투수 송명기의 2구를 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습니다.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방망이에 공을 맞히고 물러나는 추신수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추신수 / SSG 랜더스> "좋은 타구를 치는 건 기대한 부분이 아니어서 매 타석 조금씩 나아진다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첫 경기 치고는 굉장히 만족합니다."
추신수는 앞으로 두세 경기를 지명타자로 출전한 뒤 본격적으로 좌익수를 맡아 수비 실력을 뽐낼 계획입니다.
사직과 대전에서도 프로야구의 새 얼굴들이 야구팬들의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롯데의 루키 김진욱은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와 3분의2이닝 무실점으로 기대주답게 맹활약했습니다.
한화의 새 외인 카펜터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LG의 강타선을 요리하며 3과 3분의2이닝 무실점 탈삼진 8개를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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