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인 코스바이오도 2월 새롭게 법인을 설립하고 의생명특구에 입주했다.
김해시는 2005년부터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의생명 산업 육성에 뛰어들었다. 이후 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을 중심으로 의생명·의료기기 관련 회사 100여 곳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최근 들어 의생명·의료기기 대형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하고 있는 점이 주효했다.
대표적인 것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다. 지난해 6월 선정된 김해 의생명특구는 전국에 5개 백병원을 둔 인제대가 기술 핵심 기관으로, 서김해·골든루트산단(일부)·의생명센터·인제대를 포함해 1.13㎢ 규모에 달한다. 현재 인제대백병원과 특구 연구소기업을 중심으로 사업화한 기술이 병원 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업화 시스템인 `빅드림 웰바이오 메디클러스터`를 구축 중이다.
특히 의생명특구에는 더블유랩, 기웅, 메디칼솔루션 등 최근 1년 동안 10개 연구소기업이 입주했다. 전국 6개 특구 중 가장 빠른 진척이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 자본금 중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정부에서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최대 5년)의 법인세 감면 혜택과 제품화·판매를 위한 사업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김해시는 중장기적으로 생명공학연구원 분원 유치, 국립항노화연구원 건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오는 7월이면 의생명특구 내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실용화센터가 준공된다. 실용화센터는 기존 의생명센터(기술 개발), 의생명테크노타운(시제품 제작)에 이은 사업화에 특화한 세 번째 지원 인프라다.
지난달 선정된 정부의 스마트 특성화 공모 사업(의료기기 업종 전환 기반 구축 사업)도 큰 호재다. 김해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 200억원을 투입해 의료기기 시험평가 인프라를 구축한다.
김해시는 업종 전환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과 맞춤형 컨설팅, 기술 개발 등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도내 정밀 기기와 소재·부품 등 650여 곳에 달하는 수요기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김해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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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6, 2020 at 04:0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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