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가레스 베일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밝혔다.
가레스 베일은 24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을 앞두고 웨일스 대표팀에 소집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베일은 이 자리에서 여름에 다가오는 유로 2020 이후 거취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에 온 것은 우선 축구를 하고 싶어서였다. 무엇보다 유로를 위해 경기를 뛰기에 적합한 몸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래 내 계획은 토트넘에서 한 시즌을 치르고 유로 대회를 치른 뒤에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해 남은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1시즌 간 임대 이적한 베일은 어느덧 시즌 말미에 다다르면서 다시 레알 마드리드 복귀를 준비하고 잇다.
다가오는 유로2020은 베일에게도 중요한 대회다. 베일에게는 메이저 대회인 유로 우승이 국가대표 커리어에서 방점을 찍을 수 있는 대회다.
지난 두 시즌 간 베일은 레알에서 많은 불화를 일으켰다. 지난 2018/19시즌 베일은 여름 이적시장에 이적을 노렸지만 좌절됐고 그 후 부진한 경기력과 잦은 부상으로 많은 비판에 시달렸다.
거기에 2019/20시즌엔 여름 이적시장에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과 연결되는 듯 했지만 이 마저 좌절됐고 베일은 지네딘 지단 감독과 불화설까지 났다.
베일은 리그 막판엔 마스크를 안대 삼아 벤치에서 잠을 청하고 리그 우스 시상식에서도 겉도는 모습을 보이며 레알에 마음이 뜬 듯 보였다. 또 레알에선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한편 웨일스 대표팀에선 축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즌이 끝난 후 베일은 토트넘과 연결됐고 레알은 지단 감독 하에서 전력 외 자원인 베일을 주급 60%만 보조해주는 조건으로 토트넘으로 임대를 보냈다.
이어진 한 시즌이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시점에서 베일은 유로 이후 다시 레알에서 잔여시즌을 보내겠다 선언하면서 레알 구단과 지단 감독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웨일스 대표팀은 25일 월드컵 조별 예선 1차전 벨기에 원정 경기를 치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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